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여드름 약 6종

오늘은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도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된 여드름 약 6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약국 여드름 약이 애크논 연고, 애크린 겔, 클리어틴 이렇게 3가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많네요.

각 제품의 성분부터 사용법, 효과까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할 테니 피부과 가기 전 여드름이 신경 쓰이실 때 먼저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에 씌여진 것이 성분이고 괄호 안에 쓰인 것이 제품 이름이에요.

 

1. 아젤릭산 (아젤리아)

첫번째는 아젤릭산이에요. 염증성 여드름에 특효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게다가 색소 침착이나 기미 개선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바르는 법은 처음엔 하루에 한 번만 발라보다가 괜찮다 싶으면 아침, 저녁으로 늘려가면 돼요.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보습제랑 섞어 발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임신 중이나 수유 중인 분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재미있는 건 유럽이나 일본에선 이게 화장품으로 분류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약품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2. 벤조일 퍼옥사이드 (파티마겔, 브레복실 겔)

이 벤조일 퍼옥사이드라는 성분은 대단한데요, 살균 효과가 어마어마해서 먹는 항생제만큼 효과가 있대요. 좁쌀여드름 잡는 데도 아주 탁월하고요.

보통 자기 전에 한 번 발라주시고요, 농도가 2.5%부터 10%까지 다양한데, 처음 쓰시는 분은 낮은 농도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주의할 점! 옷에 묻으면 탈색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잠옷 입고 바르는 게 안전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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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살리실산 (클리어틴, 애크린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여드름 약 클리어틴입니다. 애크린겔도 같은 성분이죠. 바로 2% 살리실산 성분이에요. 블랙헤드 제거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사실을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이순신 장군이 젊었을 때 버드나무껍질로 상처를 치료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ㅎㅎ 그 버드나무껍질에서 추출한 게 바로 이 살리실산이랍니다. 좁쌀 여드름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4. 이부프로펜 크림 (큐아크네, 애크논)

일본 여행 가면 꼭 사 오는 유명한 여드름약이었는데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구할 수 있죠. 

3% 농도는 약국에서 그냥 살 수 있고, 5%는 의사 처방이 필요해요. 여드름뿐만 아니라 아토피나 대상포진에도 효과가 있대요.

 

5. 덱스판테놀 (노스카나)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 제품은 특히 부풀어 오른 흉터에 효과가 좋아요.

붉은 기나 색소침착도 줄여준다고 하니, 여드름 흉터 케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6. 니코틴아마이드 (니코메드, 세비타비 겔)

마지막으로 소개할 건 비타민 B3라고도 불리는 니코틴아마이드예요. 여드름을 잡는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니코틴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염증도 줄이고, 피지도 줄이고, 여드름균도 억제해 줍니다.  게다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반응도 줄여준다니, 여드름 피부에 딱이죠?

 

 

생각보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여드름 약이 많죠?  개인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니, 여드름의 종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약국마다 구비하고 있는 제품들이 다르니 찾고자 하는 제품이 있는지, 같은 성분의 제품이 있는지 약사와 상의해 보세요. 하지만 너무 심한 여드름이라면 역시 피부과에 가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