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31. 16:20ㆍ건강 뉴스
최근 션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의사에게 "10대 혈관"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건강 상태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션이 실제로 먹는 식단과 운동 습관에 대해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와 나눈 대화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식사: 오트밀, 과일, 그리고 공복 유산소 운동
션의 아침 식사는 매우 간단합니다.
- 오트밀 + 사과 + 바나나
러너의 전형적인 식사처럼 보이지만, 정희원 교수는 여기에 주목합니다.
“오트밀과 바나나는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지만, 션은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이 식단이 간에 글리코겐 저장으로 이어져 에너지로 잘 활용됩니다.”
또한 션은 한때 공복 러닝을 즐겼는데, 공복 상태에서 하프 마라톤을 뛸 정도로 적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교수는 공복 운동 시 근육 손실을 우려하며 식사 후 운동을 추천했습니다.
점심 식사: 서브웨이 30cm, 포케, 스시
션은 점심에 탄수화물을 적극 섭취합니다.
- 서브웨이 30cm 샌드위치
- 포케
- 회와 스시
“보통 운동을 안 하는 사람들은 이런 식사를 하면 살이 찌기 쉬워요. 그러나 션은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이런 음식도 근육 에너지로 변환됩니다.”
특히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중년에 대한 오해도 짚고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먹는 것이 건강과 근육 유지에 중요하다는 것!
저녁 식사: 스파게티, 콩나물밥, 굴밥, 피자까지
저녁엔 아내가 만들어주는
- 오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 콩나물밥, 굴밥 등
가정식 위주의 식단을 즐깁니다.
또한 달리기 후 피자도 즐긴다고 하는데요, 정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운동 직후 피자와 같은 고열량 식사는 탄수화물과 소금 보충에 탁월합니다."
단, 많이 앉아있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TV 보면서 먹는 피자 그리고 맥주는 복부비만의 지름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션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ㅎ이기 때문에 걱정말고 먹으라고.. 흠.. 부럽네요.
션의 대사 시스템은 ‘4차선 고속도로’
정 교수는 션의 몸 상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에너지가 근육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4차선, 지방으로 가는 길은 2차선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반대예요. 그래서 같은 피자, 같은 탄수화물도 션에게는 약이 되는 식사가 됩니다.”
이렇게 에너지가 근육으로 가는 4차선 고속도로를 만들어 놓은 션의 경우에는 정희원 교수가 피하라고 하는 정제당, 정제탄수화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내가 열심히 운동해서 만들어놓은 나의 몸이 식단의 자유로움을 준다는 거죠.
운동 루틴: 하루 세 번! 아침·점심·저녁 나눠 운동
션의 운동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 1~1.5시간 유산소
- 점심: 웨이트 트레이닝
- 저녁: 사이클 타기
이 정도면 과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 있지만, 정 교수는 말합니다.
“하루 40km 이상 매일 뛰는 수준이 아니면, 운동으로 인한 노화 가속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앞으로의 포인트: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강화
40대 후반, 50대에 접어들수록 운동 방향은 달라져야 합니다.
- 유산소 70% → 근력 운동 70%로 전환
- 스트레칭, 균형, 협응 운동 추가
“지금처럼 계속 뛰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근육 유지와 부상 방지를 위해 근력운동 비중을 늘리셔야 합니다.”
식단의 핵심: 다양성과 즐거움
정희원 교수는 강조합니다.
“닭가슴살 + 채소만 먹는 식단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다양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즐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가공식품이나 정제 탄수화물도 운동량이 충분하다면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시 한번 짚었습니다.
션의 유일한 고민: 수면 부족
션의 하루 수면 시간은 4~5시간.
“예전엔 안 피곤했는데, 최근엔 회복 속도가 느려진 걸 느껴요.”
정 교수는 수면이야말로 건강 피라미드의 가장 아래에 있는 핵심이라 강조했습니다.
- 잠을 잘 자야 염증도 줄고, 스트레스 호르몬도 낮아집니다.
- 근손실 예방,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적!
션의 건강 철학: “즐겁게 사는 게 최고”
마지막으로 션은 말합니다.
“40대 이후의 얼굴은 살아온 삶의 결과라고 하잖아요.
저는 하루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정 교수도 “그렇다면 백세까지 달리기, 충분히 가능하다”고 웃으며 응답했습니다.
결론: 백세까지 건강한 삶, 션처럼 살아보기
- 운동을 즐기고,
- 식단을 억제하지 말고 다양하게 먹고,
- 잠을 잘 자며,
- 삶을 즐겁게 사는 것.
션의 생활방식은 누구나 따라 할 수는 없지만, 하루 10분 산책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렇게 운동을 하라고 해도 쉽지는 않지만 또 한편으로는 저렇게 하루종일 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네요. 괜히 이런 저런 핑계대지 말고 퇴근후에라도 짬을 내서 운동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어요.
열심히 운동한 자, 식단의 자유를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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