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약할 때 독이 되는 음식 5가지, 꼭 알고 계세요!

오늘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신장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한의사 김소형원장님이 알려주는 신장이 약할 때 독이 되는 식품들과 어떤 식품들을 먹고, 어떤 식품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신장의 역할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신장은 우리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장기예요. 몸속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일을 담당하죠. 쉽게 말해, 우리 몸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청소부 같은 존재랍니다.

그런데 이런 신장이 나빠지는 이유는 뭘까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당뇨를 꼽을 수 있어요. 만성 신부전의 약 50%가 당뇨로 인해 시작된다고 해요. 그 외에도 고혈압, 만성 사구체 신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죠. 최근에는 고령화와 비만 증가로 인해 당뇨와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면서 만성 신부전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답니다.

자, 그럼 이제 신장이 약해졌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 5가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야채들

1. 잡곡밥

"잡곡밥이요? 건강에 좋다고 해서 열심히 먹었는데..." 하고 놀라실 수 있어요. 맞아요, 보통은 건강식으로 여겨지는 잡곡밥이 신장이 약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왜 그럴까요?

잡곡에는 인 성분이 풍부한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이 인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요. 그러면 체내에 인이 쌓여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특히 현미, 흑미, 찰수수, 차조, 율무 같은 잡곡은 인 함량이 높아서 더욱 주의해야 해요. 대신 백미로 밥을 지어 드시는 게 좋답니다.

 

2. 급하게 마시는 물

물을 벌컥벌컥 급하게 마시는 것도 신장에 좋지 않아요.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체내 세포가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붓게 될 수 있어요. 게다가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수분 조절 능력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해요. 대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답니다.

 

3. 생채소와 과일

"채소랑 과일도요? 영양가 높은 건데..." 맞아요, 보통은 건강에 좋은 채소와 과일이지만 신장이 약한 분들은 조심해야 해요. 특히 칼륨 함량이 높은 채소와 과일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근대, 시금치, 상추, 고춧잎, 근대, 머위, 부추, 쑥갓, 쑥, 미나리, 물미역, 단호박, 늙은 호박과 같은 야채와 키위, 멜론, 바나나, 토마토, 참외, 천도복숭아 같은 과일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요.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거든요. 대신 칼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양배추, 오이, 사과, 배 등을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김소형 원장님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분들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했는데요,

1. 칼륨 함량이 낮은 채소와 과일 선택:
   • 채소: 달래, 당근, 김, 깻잎, 생표고, 더덕, 배추, 양상추, 마늘종, 파, 팽이버섯, 양파, 양배추, 오이, 숙주, 콩나물
   • 과일: 귤, 단감, 연시, 사과, 자두, 포도, 파인애플
2. 칼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 사용:
   • 채소를 물에 담그거나 데치기
   • 채소를 잘게 썰어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새 물에 여러 번 헹구기 (이 방법으로 칼륨을 30-50% 줄일 수 있음)
3. 섭취량 조절:
   • 고칼륨 채소와 과일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섭취량을 제한하여 먹기
   • 예: 고춧잎은 하루 50g 미만, 단호박은 100g 미만, 늙은 호박은 150g 미만으로 섭취
4. 주치의와 상담:
   • 개인의 신장 기능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섭취량과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식단 조절하기

이렇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칼륨 섭취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과일주스와 야채주스

주스는 과일이나 채소의 영양을 농축시킨 형태라서 칼륨 함량이 매우 높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커피, 녹차, 코코아 같은 음료도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요. 탄산음료나 이온음료도 마찬가지고요. 대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가장 좋답니다.

 

5. 지용성 비타민

여러 가지 음식들을 제한하게 되면서 부족하게 되는 영양소를 영양제로 챙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비타민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괜찮지만 비타민 A, D, E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주의가 필요해요.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이런 지용성 비타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쌓일 수 있어요. 특히 비타민 A는 과다 섭취 시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위험해요. 대신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된 영양제를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자, 어떠세요? 신장이 약해졌을 때 조심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놀라셨죠? 처음에는 이런 식습관 변화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의 소중한 신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