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블루베리가 생 블루베리보다 더 좋다며? 그런데 우유랑 먹으면 안된다고?

2024. 4. 23. 11:10건강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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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를 좋아하지만 예전에 비해 요즘은 마트에서 생블루베리를 자주 사지는 않습니다.

왜냐고요? 전에는 한팩이 오천 원 정도였다면 요즘은 만원정도 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냉동과일을 대신 찾습니다. 요즘 과일값이 많이 올라 냉동과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다른 냉동과일은 몰라도 냉동블루베리를 선택할 때 씁쓸한 마음이 들지 않는 이유는 블루베리는 생과일보다 냉동 블루베리가 더 좋다고 하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냉동블루베리를 먹는 법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블루베리

 

이미 블루베리가 몸에 좋다는 건 다 알고 있는 이야기죠.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들어갈 만큼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최근 10년간 소비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과일이기도 한데요. 특히 50대 이상에서 급속도로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섭취량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이유는 블루베리가 먹기에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냉동 블루베리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냉동 블루베리를 씻지 않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누구는 그냥 먹어도 된다, 어떤 사람은 반드시 씻어서 먹어야 된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나도 궁금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씻어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동 블루베리를 구입하셨다면 식품의 유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식품의 유형에 과채 가공품이 적혀 있다면 씻어서 냉동한 블루베리이기 때문에 그냥 드셔도 됩니다. 그런데 식품의 유형에 농산물이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이것은 씻지 않고 냉동되어 유통된 블루베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씻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식품의 유형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도 있는데요. 이런 제품도 씻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022년 한국 소비자 연맹에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과일(블루베리, 망고, 딸기 등) 제품을 선정하여 안정성 평가를 했는데요. 과채 가공품 같은 세척 과일 제품에서 미생물, 잔류농약, 곰팡이 독소 등의 검사에서 규격 기준에는 적합하긴 했지만 미생물과 잔류 농약이 검출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면 냉동 블루베리 제품도 이미 씻어서 유통이 되고 있다고 할지라도 한 번 씻어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블루베리를 씻는 방법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만 씻어주면 되는데요. 깨끗이 씻는다고 블루베리를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흐르는 물에서도 오래 씻으면 안 됩니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영양소가 다 빠져나가 버릴 수 있습니다. 잔류 농약 또한 수용성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만 씻어도 충분하니 걱정하지 말고 드셔도 됩니다.

 

블루베리는 특별히 생과일보다 냉동 블루베리가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아집니다. 시드니의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진이 블루베리를 건조, 냉장, 냉동했다 어떻게 변화되는지 실험을 했는데요.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블루베리 1g 당 생과일 때 7.2mg이었는데 냉장 보관 2주 지났을 때 5.7mg 줄었고 건조했을 때는 4.3mg 더욱 줄었습니다. 그런데 냉동 한 달 후에는 8.1mg 생과일 때보다 늘어났고 냉동 후 세 달이 지나자 7.9mg 소폭 줄었지만 역시 생과일 때보다는 많은 함량이 확인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블루베리는 냉동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많은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다른 채소나 과일은 어떨까요? 냉동했다 영양소에 따라 보존력이 강한 것도 있고 약한 것도 있는데요. 딸기의 한 종류인 라즈베리는 폴리페놀이 핵심 영양소인데 생과일 때보다 냉동 때 킬로그램당 폴리페놀의 함양이 100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근의 경우에는 핵심 영양소가 베타카로틴인데요. 냉동 보관했을 때 3개월이 지나면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렇듯 냉동 채소, 냉동 과일은 핵심 영양 성분에 따라 함량이 높아질 수도 있고 낮아질 수 있습니다.

 

냉동 블루베리를 구입하셔서 보관할 때에는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판매되는 냉동 블루베리는 대량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한 번에 드실 수 없는 양이지요. 냉동 블루베리는 해동해서 드시게 되면 녹으면서 안토시아닌이 함께 녹아 나오기 때문에 냉동실에서 꺼내어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해동이 되었다면 다시 냉동하면 안 됩니다. 해동이 되면서 미생물이 증식을 하게 되며 그 상태로 냉동을 하면 미생물까지 함께 냉동이 되고 그것을 드시게 되면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블루베리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루베리의 핵심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식물에 많이 함유된 청자색을 띠는 성분인데요. 블루베리의 색깔이 짙은 보라색을 띄는 것이 바로 안토시아닌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의 가장 큰 효능은 눈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안토시아닌은 시력을 보호하고 백내장, 안구건조증, 망막염 등의 눈 질환을 예방합니다. 눈의 피로와 노화를 방지하며 초기 근시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해 주는데 뇌세포의 노화까지 예방을 합니다. 폴리페놀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뇌의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여 뇌 기능도 향상하며 뇌의 해마를 자극하여 기억력을 향상 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하시면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 시키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안토시아닌은 피부 미용에도 좋은 효능을 발휘하는데요. 피부 노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염증을 제거하고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좋은 블루베리도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우유입니다.

보통 냉동 블루베리를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주스로 많이 드시는데요.

이렇게 되면 블루베리의 영양소가 파괴됩니다.

국제의학 바이오 전월의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성분과 우유 단백질의 친화성으로 인해 항산화 성분이 파괴되고, 우유에 함유된 칼슘은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과 결합하여 치레이트화되어 불용성 침전물이 만들어집니다. 이 불용성 침전물은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항산화 성분과 칼슘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내에 머물며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위와 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블루베리와 우유를 자주 섭취하시거나 위와 장이 약하신 분들이 드실 경우 위장의 염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신체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이렇게 드시면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블루베리를 만들어 드실 때는 우유 대신 오트밀이나 물을 첨가하여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유가 블루베리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요거트도 맞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요거트는 발효 과정을 거쳐 단백질이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항산화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요거트에 냉동 블루베리를 얹어서 먹는 것은 좋은 블루베리를 먹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블루베리 스무디 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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