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색깔에 따라 영양소가 다르다고? | 당뇨가 있으면 덜 익은 초록 바나나를 드세요

2024. 4. 27. 20:44건강에 좋은 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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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속살이 부드럽고 달콤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저도 간식으로 먹기에 간편하고 몸에도 좋겠거니 생각하고 바나나를 자주 사두는 편입니다.

마트에서 살짝 연두색 빛이 도는 바나나를 사서 집에 바나나 걸이에 걸어놓고 노란색이 되면 먹는데요,

바나나의 색이 변하는 과정을 보면 초록색이었다가 연둣빛이 돌면서 노란색으로 변해서 갈색 반점이 생기고 시커멓게 변하잖아요. 그리고 갈색 반점이 생길때가 가장 당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까지 기다렸다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물론 배가 고플 때는 덜 익은 것도 먹긴 하지만요.ㅎㅎ

 

그런데 바나나는 초록색일 때, 노란색일때, 갈색 반점이 생길 때 색깔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 성분도 달라져서 우리 몸에 주는 효능도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바나나의 색의 변화에 따른 영양 성분과 바나나가 주는 건강상의 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나나

 

먼저 초록색 바나나는 덜 익은 바나나가 맞습니다. 단맛이 약간 적고 떫은맛이 날 때도 있습니다. 저는 그 맛이 싫어 어지간하면 노란색으로 변하면 먹는데요, 사실 단맛이 적고 떫은 그 바나나가 바로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때라고 하네요.

 

초록색 바나나는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서 대장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합니다. 이 저항성 전분으로 인해 소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 환자분들이 바나나가 단맛이 좋은 열대 과일이라서 못 드시는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이 초록 바나나를 드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 초록색 바나나는 소화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다이어트 식단에도 도움을 줍니다. 저항성 전분은 이런 효능들로 인해 비만, 당뇨를 예방할 뿐 아니라 대장암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분들이 초록색 바나나를 드시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노란 바나나인데, 초록색 바나나가 노란색으로 변할 수 있는 요인은 바로 에틸렌 가스 때문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바나나는 꼭지에서 에틸렌 가스가 분비되는데, 이 가스는 바나나의 숙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바나나의 숙성을 느리게 하려고 꼭지를 쿠킹 호일로 감싸기도 합니다. 

 

여튼,, 이렇게 노랗게 변한 바나나는 당뇨에 도움이 되는 저항성 전분은 점점 줄어들게 되고 포도당, 과당 같은 당분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록색 바나나보다 노란색 바나나가 훨씬 단맛이 좋게 되는 것이지요. 식감도 더 부드러워지고 향도 단맛이 더욱 강해지며 소화도 초록색 바나나보다 잘 되게 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비타민 E 그리고 식이섬유의 양이 풍부해집니다. 노란색 바나나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의 반점이 점점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반점을 슈가 스팟이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바나나의 당분 함량이 점점 많아지면서 당분이 농축되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할 즈음의 바나나가 가장 맛이 있다고 하죠. 

그런데, 슈가 스팟이 점점 많아질수록 바나나의 당분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섭취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최근에 바나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슈가 스팟이 생겼을 때 바나나의 성분에 대한 실험도 진행되었는데요. 일본 데이쿄 대학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의 면역 효과는 노란색의 바나나보다 최대 8배의 효과가 있었으며, 이때 종양을 괴사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NK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합니다.

 

NK 면역 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역할을 하고, TNF라는 종양괴사 인자를 분비하여 비정상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합니다. 쉽게 말해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면역력을 강하게 하고 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나나에 암 예방 효과까지 있다니 놀랍죠. 

 

내가 바로 바나나

 

이번에는 바나나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 성분들을 알아볼게요.

 

바나나에는 칼륨과 마그네슘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C, 비타민 B6, 비타민A 등의 다양한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수화물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죠. 그래서 운동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들이 바나나를 먹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운동 중에 바나나를 먹으면 풍부한 탄수화물로 인해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 주어 폭발적인 힘을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몸 안의 호르몬이나 에너지의 균형이 깨지고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게 되는데, 특히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고혈압입니다.

 

바나나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은 세포의 삼투압과 수분 평형 유지 기능을 수행하여 몸 안의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가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는 라면 같은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바나나 한 개를 먹으면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로 먹어야지 한참 있다 먹으면 그냥 살로 간다는 점 주의하시고요.ㅎ

 , 바나나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모든지 과하면 안 되듯이 아무리 건강에 좋은 바나나라고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칼륨이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오히려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바나나 한 개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15%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부족한 칼륨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바나나에는 비타민 B6가 풍부한데, 이 비타민 B6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로토닌은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줍니다. 또 식욕을 조절하여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바나나가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이유입니다.

 

또 비타민 B6는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조절해 주어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단백질을 분해하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어 바나나를 먹으면 힘이 나는 것입니다. 고기를 먹고 바나나를 먹으면 단백질 분해를 도와주어 소화를 잘 되게 해주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바나나의 색깔에 따른 영양 성분의 변화와 효과가 다르며 당뇨가 있는 경우 초록빛의 덜 익은 바나나가 좋다는 것 그리고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의 경우 면역효과가 높으며 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나나의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서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세로토닌의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우울증, 불면증에도 좋고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단백질 분해를 도와 소화를 잘 되게 해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잘 챙겨 먹은 식품이 영양제 10개, 20개 섭취하는 것보다 훠~~얼씬 좋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식품들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하셔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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