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발암 물질이라니 | 모르고 놔뒀던 집안의 독성 제품들

2024. 5. 29. 13:00건강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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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고 있고, 놔뒀던 제품들 중에서 당장 버려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암을 유발하고 신경 독성, 호르몬 교란을 유발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빨리 치우는 게 좋은 제품들인데요,

저도 생각못하고 집에 놔뒀던 것들이 있더라고요.

오늘 싹 다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인테리어용 조화

저는 조화가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요, 2022년 소비자원에서 랜덤으로 20종의 제품을 조사했더니 그중에서 25%인 5개의 제품에서 독성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물질들이냐면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해요.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이라는 것은 다이옥신, 환경호르몬 등과 같이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데 대단히 오래 걸리는 유기화학물질을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2군 발암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이라는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조화에서 검출된 단쇄염화파라핀이라는 성분은 눈과 피부의 자극을 주고 면역계, 중추신경 교란, 유사 호르몬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호르몬의 불균형과 장기 독성을 띠는 물질입니다. 이런 물질은 당연히 제조, 수입이 금지가 되어 있는데 왜 인테리어 조화에서 검출이 되었냐면, 완제품에서 의도치 않게 검출이 되거나 부산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보니 이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가 않습니다. 집안에 있는 오래된 조화는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오래된 PVC 매트/ 요가 매트

아이가 있는 집에는 매트가 필수 제품인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당장 버려야 할 독성물질이라니 속상합니다.

PVC재질을 사용한 매트가 문제인데요 이 매트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PVC라는 것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딱딱한 종류입니다. 그래서 배수관 같은 곳에 사용되는 재질인데 이렇게 딱딱한 플라스틱을 매트처럼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서 가소제라는 것이 들어갑니다. 이 가소제가 바로 프탈레이트입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장난감 등에서 문제가 되는 물질도 바로 이 프탈레이트 가소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사용 규정이 있습니다. 문제는 오래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데요,

소비자원에서 1년 이상 사용한 PVC 재질의 매트를 조사해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4개의 제품 중에 1년 이내 사용한 매트에서는 모두 문제가 없었으나 3년 이상 사용한 매트 8개 중에서 7개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또 요가매트의 경우도 2017년 소비자원에서 조사했을 때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제품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요가매트

 

왜 오래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냐면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한 PVC를 매트의 가장 겉면에 사용하게 되는데 계속 사용해서 문지르고 닳고 찢기고 하면서 이 가소제가 밖으로 유출이 되어 검출이 되는 것입니다. 이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2군 발암물질로 인체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면서 신경교란, 성조숙증 유발, 성장 지연,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물질입니다. 때문에 오래된 매트는 버리시고 제품을 구입하실 때 PVC가 사용되지 않은 매트, 사용하더라도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PVC 매트인지를 확인하고 구입하셔야겠습니다.

 

3. 드라이클리닝 비닐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옷을 받았을 때 나는 기름냄새. 이것이 문제가 되는데요 유기용매 세탁용 제인 퍼클로로에틸린이라는 기름성분입니다. 이것도 역시 2군 발암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은 공기 중에 날아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닐채로 집안에 보관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려고 한답니다. 그만큼 주의가 필요한 물질인데요 이런 성분이 휘발되어 집안에 떠다니다 보면 눈, 코 점막에 자극이 될 수 있고 피부로 흡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간, 신장, 폐에 독성을 유발한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세탁소에 맡긴 드라이클리닝한 세탁물을 받자마자 비닐을 벗기고 집에 들고 오는 동안 냄새가 빠지도록 합니다.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바로 비닐을 벗기고 집에서도 바람이 통하는 베란다에 하루이틀 걸어놓도록 하세요.

 

4.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이건 뭐 길게 설명 안 드려도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라이팬에 음식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과불화화합물이라고 하는 테프론 코팅을 하는데 여기에 발암물질로 분류된 과불화옥탄산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스크래치가 나고 벗겨진 프라이팬의 경우 이 과불화화합물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서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버리셔야 합니다.

 

 

이렇게 잘 모르고 놔뒀던 집안의 물건들에서 독성 물질들이 배출되다 보니 실내 환기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도 실내가 위험하다고 하잖아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제품들이 도리어 독성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인테리어 조화, 프라이팬, 매트, 세탁소에서 받은 그대로 비닐이 씌워진 의류가 있나 찾아보시고 정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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