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3. 15:55ㆍ건강 뉴스
더운 날씨에냉동과일을 갈아서 스무디로 먹으면 시원하고 맛있죠.
생과일보다 가격도 더 저렴해서 더운 여름이면 더 손이 가는 냉동 과일인데요
모든 과일, 채소들이 얼렸다고 해서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거나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가장 신선할때, 최고의 품질일때 얼려서 그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영양소의 종류에 따라 냉동 보관했을때 보전력이 강한 것과 약한 것이 있어요.
당근의 경우 냉동시켰을때 베타카로틴이 냉동 보관 3개월째 현저하게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 샐러리나 오이 같이 수분이 많은 채소들을 냉동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흐느적거리는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무도 냉동보관하면 안되는데요 냉동보관하게 되면 수분이 빠지고 내부에 공기층이 생겨 식감도 나빠지고 맛도 없어진다고 해요.
냉동 보관했을때 더 좋은 과일 채소들
가장 유명한게 블루베리가 있죠. 블루베리의 핵심 영양소라고 할수 있는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생과일때는 7.2mg이었다면 냉장 보관 2주째 5.7로 감소하고 건조했을때는 4.3까지 떨어졌다고 해요. 반면에 냉동 한달째 8.1, 냉동 3개월때는 7.9로 생과였을때보다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블루베리는 냉동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거죠.
라즈베리도 있는데요 라즈베리의 폴리페놀 함량이 생과일때는 200mg이었는데 냉동시 350mg으로 증가한다고 해요.
저는 냉동과일로 딸기를 가장 많이 사는데요 딸기의 경우 생과일때와 냉동시켰을때 영양소의 변화는 크게 없다고 해요. 다만 수확한 이후의 딸기를 냉동 보관하면 보존 기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영양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냉동하면 좋은 채소들도 있는데요
브로컬리, 콩, 시금치도 냉동보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냉동과일의 대표주자 블루베리 먹는 법
냉동 블루베리를 씻어 먹어야 하는지, 아닌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실텐데요블루베리 포장지에 식품 유형을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과채가공품이라고 되어있으면 세척을 한 후 얼린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농산품이라고 되어 있는 경우에
블루베리 열매를 수확하여 아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얼렸다는 뜻이기 때문에 세척을 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포장지에서 식품 유형이 기재되어 있지않은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씻어서 먹는게 안전하겠죠.씻을때는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만 세척해주시면 되고 더 깨끗하게 씻기 위해 물에 담가 놓는다거나 오래 씻는 것은 수용성인 안토시아닌이 물에 녹아 나올수 있으니 오래 담가두거나 하지 말고 간단하게 헹궈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냉동째로 먹는 중에 해동이 되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해동을 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는 점 주의해주세요.
냉동식품을 해동하게되면 미생물이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해요. 냉동식품을 해동후 다시 냉동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녹은 식품을 다시 냉동하게 되면 이미 해동해서 급격하게 늘어난 미생물을 함께 얼려버리게 되는 것이고 이것을 다시 해동하게 되면 이미 급격히 늘어났던 미생물 더하기 미생물 이 되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거예요.
완전 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는 것도 마찬가지라서 커다란 봉지에 들어있는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도 큰 봉지째 냉동실에서 나왔다가 들어갔다를 반복하지 않게 블루베리를 소분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냉동블루베리를 우유와 갈아서 드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블루베리와 우유는 궁합이 좋은 식품이 아닙니다. 블루베리와 물을 마신 그룹과 블루베리와 우유를 마신 그룹을 비교했던 실험이 있는데요 블루베리와 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혈액을 채취했을때 항산화 물질이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었지만
블루베리와 우유를 마신 그룹에서는 항산화 물질 양이 매우 적었고 항산화력도 지속되지 않고 떨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이왕이면 블루베리는 우유말고 물과 마셨을때 항산화 효능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냉동 블루베리를 스무디로 만들어먹고 싶은데 우유가 안들어가면 맛이 너무 없으니까 일반 우유 대신 아몬드우유나 오트밀트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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