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시리얼을 왜 그렇게 나쁘다고 하는건지..

2024. 5. 15. 19:05건강에 좋은 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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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리얼이 안 좋다는 건 알고는 있지만 아침 메뉴 정하기가 너무 어려울 때, 먹을 게 없을 때 시리얼을 먹어요. 따져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은 먹는 것 같더라고요.

어렸을 때 가끔 먹었던 시리얼은 정말 맛있었는데 사실 요즘은 시리얼이 먹고 싶어서라기보다 그냥 다른 것 하기가 귀찮을 때 먹습니다. 또 먹으면 달달해서 맛이 좋긴 한데 또 썩~~ 당기는 맛도 아니긴 해요. 요새는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그런가.

그런데 아무튼, 시리얼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나쁜가보더라고요. 특히 아침 공복에 먹으면 혈당을 치솟게 하는 혈당스파이크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요. 우유랑 같이 먹으니 괜찮은 거 아닌가, 또 시리얼 포장지에 보면 시리얼이랑 우유랑 먹으면 하루 영양소가 다 채워진다는 둥 뭐라는둥 좋은 말로 써놓기도 했어서 '그래 뭐 네 말 믿고 먹는다' 생각했었는데...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 공부하고나니 시리얼이 독약처럼 보이더군요.

 

<아래 링크는 혈당스파이크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s://likethis82.tistory.com/29

 

그럼 왜 그렇게 시리얼이 안 좋다고 하는 건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요.

 

시리얼의 역사

시리얼은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어요. 캘로그 다 아시죠? 

존하비 캘로그 박사와 그의 형제 윌캘로그가 밀과 옥수수로 만든 식품을 통해 사람들의 소화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콘 플레이크'에요. 또 다른 회사 포스트도 아시죠?  CW 포스트라는 사람은 캘로그 형제가 만든 식품에서 영감을 받아 또 다른 시리얼 제품은 그레이프 넛을 개발하면서 캘로그와 포스트 두 시리얼 회사가 만들어지게 된 거죠.

그리고 이 시기가 산업혁명 시기였는데 그 시기와 맞물려 노동자들에게 아침에 우유와 시리얼을 주었더니 후루룩 빨리 먹고 일도 더 잘하더라는 거죠. 그래서 그 바람을 타고 시리얼 회사들이 번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카더라에 따르면 말이죠, 캘로그인지 포스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시리얼을 만든 누군가가 금욕주의자였다고 해요. 그래서 성기능을 약화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 시리얼이다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여하튼 시리얼 회사들은 적극적인 광고와 마케팅으로 시리얼을 건강한 아침식사로 사람들에게 각인시켰고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는 큰 성공을 거두었죠.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것처럼 말이죠.

수 많은 종류의 시리얼들

시리얼의 민낯

이렇게 여러 가지 광고와 마케팅으로 건강한 식품처럼 보이게 치장을 한 시리얼의 민낯은 그냥 정제된 탄수화물 덩어리라는 사실입니다. 

정제된 밀과 옥수수를 갈아서 뭉쳐서 만든 게 시리얼입니다.

 

건강하고 간편한 아침식사로 알려져 있는 이 시리얼이 요즘에 와서 보니 혈당을 어마어마하게 올린다는 거죠.

그래서 또 몸에 좋은 시리얼인척 광고도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광고에서 뭐라고 하든 어쨌거나 시리얼은 정제된 밀과 옥수수를 갈아서 뭉쳤다고 했잖아요. 거기에 정제된 설탕이 또 엄청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거기에 맛과 보존을 위해 다른 식품첨가물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정제된 탄수화물 덩어리인 시리얼은 혈당을 치솟게 만드는 건강에 좋은 척하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이에요.

 

시리얼 뒤에 영양정보표를 보면 어떤 종류의 경우 100g에 80g이 탄수화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사 먹는 캘로그의 콘프레이크는 탄수화물과 당류가 50% 정도 되네요.

 

이렇게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서 먹으면 괜찮겠지. 하고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다이어트 전문의인 이진복 원장님이 테스트를 해봤다고 해요.

시리얼 중에서도 좋다고 하는 고오급진 시리얼을 아무리 좋다고 하는 우유나 요거트에 먹어도 혈당이 치솟는다고 합니다. 혈당이 거의 200가까이 나온다고 해요. 아무리 좋은 시리얼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정제된 탄수화물의 대명사 시리얼은 정말 아침에 피하셔야 합니다.

너무 바빠서 후딱 먹어야 한다면 시리얼 대신 무가당 두유나 무가당 아몬드 우유를 권합니다.

 

 

 

아직 집에 시리얼이 많이 남아있는데 씁쓸합니다.

그동안 시리얼 회사의 마케팅에 속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저는 당뇨환자도 아니고 정상 범위에 있기 때문에 물론 가끔을 먹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이런 식습관을 들여서는 안 되겠다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풍부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들어간, 달지 않은 식품을 선택하셔서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세요.

 

제 포스팅 중에 아침 식사로 추천하는 글이 있으니 함께 참고해 보세요.

https://likethis82.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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