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8. 11:56ㆍ건강 뉴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과일을 먹을 때 고민이 되실 거예요.
단 과일을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과일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요.
과일을 먹는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도 과일 섭취는 중요해요. 다만 어떤 과일이냐, 얼마큼을 먹느냐가 중요하죠.
그리고 당뇨가 없는 분들의 경우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은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과일을 먹는 사람의 경우 당뇨병 발병이 2%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지요.
당뇨가 있을 때 먹으면 좋은 과일
요즘 과일 정말 달아졌죠. 몇 십 년 동안 품종 개량을 통해서 자연 상태의 과일과는 비교할 수 없게 과일의 당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먹고 혈당을 재보면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과일에 칼로리 외에도 여러 가지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칼륨, 항산화 물질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우리는 과일을 먹어야 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현대의 과일은 당뇨가 있을 경우 너무 달기 때문에 달지 않은 과일 위주로, 또 적당한 양을 먹어야 합니다. 주로 당뇨병이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과일은 사과, 배, 자몽, 베리류(딸기 제외)입니다.
최근 당뇨병 약 중에서 SGLT-2 억제제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약인데요 이 약이 사과나무껍질에서 추출된 성분입니다. 보통 사과 열매가 아닌 사과나무껍질이기 때문에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쨌든 연관을 지어 볼 수 있고 또 사과의 펙틴이라는 성분도 당뇨에 도움이 된다고 하죠. 그리고 중요한 것이 사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들도 껍질째 먹어야 식이섬유와 껍질에 풍부한 다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씻어 껍질째 먹도록 해보세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블루베리는 과육이 적고 껍질의 섭취 비율이 높죠. 그래서 블루베리가 몸에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껍질째 먹는 토마토, 천도복숭아도 좋다고 볼 수 있죠.
딸기와 멜론의 경우는 당분이 많습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딸기, 멜론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과일을 먹는 양은 식당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정도라고 기억하면 편하겠습니다.
식당에서 후식 과일 많이 안주잖아요. 아쉽긴 하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 그 정도 양으로 기억하고 드시면 됩니다.
요즘은 몸에 붙여서 휴대폰으로 혈당을 자주 체크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먹어보고 직접 혈당을 체크해서 혈당이 오르는지 괜찮은지를 보고 나에게 맞는 과일과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자 요즘 건강의 최신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라면 특히 조심해야 하는 과일의 형태
1. 주스입니다.
시판 주스는 설탕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스에 식이섬유가 남아있으면 낮은 온도에서 굳어버려서 유통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트에서 판매하는 주스의 경우는 식이섬유가 다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설탕물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착즙 주스의 경우 건더기가 조금 들어있기도 하죠. 유통되는 주스보다는 조금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도 혈당을 많이 올립니다. 과일은 통째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말린 과일입니다.
가을, 겨울에 혈당이 많이 오르는 분들의 경우 곶감을 많이 먹었다는 분들 많습니다. 곶감처럼 말린 과일의 경우 수분이 다 날아간 상태이기 때문에 한 개 먹어서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여러 개를 먹게 되고 또 당분도 높습니다. 드시더라도 소량 드셔야 합니다.
3. 잘 익은 과일
대표적으로 바나나를 들 수 있는데요 바나나가 가장 당도가 높을 때가 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하죠.
같은 바나나라고 해도 초록 바나나의 경우 혈당지수가 30이라고 하면 잘 익은 바나나는 60이 나온다고 합니다.
바나나의 칼로리는 같지만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2배가 차이가 나죠. 그래서 아주 잘 익은 과일들의 경우 당분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과일들을 섭취하는 경우 혈당스파이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가 있는 경우 과일 섭취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선한 과일을 적당히 섭취하시면서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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